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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지금의 제 모습을 상상도 할 수 없었어요!
작성자 곽OO(M타입/43년생/여)
주증상 갑상선혹, 우울증, 비만


1. 섭생을 시작하게 된 동기/EBM센터 방문 계기

젊었을 때 빼고는 몸이 성한 곳이 없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는 여기가 아프다, 이렇게 불편하다.'라는 말을 하는데 저는 그것조차 부러웠습니다. 몸 전체가 좋지 않으니 병원에 가도 특정부위를 지칭해서 아프다는 말을 할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약은 점점 늘어만 가고, 몸 상태는 계속 악화되어 몸이 아프니 마음도 건강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신경정신과를 다니며 30년 이상 약물치료를 받으며 우울증을 견뎌왔습니다. 처음에는 하루 세 번을 먹었지만, 약을 먹은 이후로 살도 찌고 전체적으로 몸이 축 처지는 무거운 기분이 들어서 1일 1회로 줄이기는 하였으나 하루라도 약을 먹지 않으면 불안함과 동시에 복통, 명치통증, 오한, 발열 등 지금 생각하면 상상만으로도 힘든 증상들이 찾아왔고 결국 하루도 버티지 못한 채 약을 먹게 되는 악순환을 반복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부터 목에 통증이 느껴지기 시작했고, 몇 개월 참다가 3개월 전 쯤 대학병원에 갔습니다. 악성 종양은 아니지만 혹이 2개가 있어서 약을 당분간 먹어야할 것이라고 해서 약이 또 하나가 늘어난 것입니다. 밥 먹는 것보다 약 챙겨 먹는 것에 더 신경을 곤두세워야 하는 스트레스는 아마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 것입니다. 아프다는 말도 지치고 그 힘든 생활에 익숙해지지도 못한 채 매일을 견뎌내고 있을 쯤 지인께서 EBM센터를 소개 해 주셔서 알게 되었습니다.

 

2. 섭생 실천 후 식생활 변화

대학병원에서도 고치지 못하는 나의 병을 음식으로 고친다고 하니 처음에 들었을 때는 믿기지 않았지만 지푸라기라도 잡아보고 싶은 마음에 솔깃하였습니다. 검사 결과 M타입 처방을 받았고 맞춤 식품처방전을 보고 놀랄 수박에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좋다고 해서 내가 즐겨 먹었던 된장, 콩, 보리 등이 모두 금기식품으로 들어가 있었고, 거의 매일 먹다시피 하던 밀가루도 금기식품으로 분류되어 있었습니다. 수년간의 나의 식생활이 모두 잘못된 식생활이라고 하니 놀랍기도 했지만 암담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30년 동안 지쳐있던 몸과 마음이 다시 건강한 상태로 돌아가 주기만 한다면 매일 먹는 음식 종류만 바꾸는 것이 뭐가 그리 어렵겠나 라는 생각에 실천을 결심하였습니다.

처음에는 해독을 돕고 생체 활성도를 높여주는 디톡솔과 하이엔자임, 면역기능향상에 도움이 되는 바이오셀을 함께 섭취하며 음식을 맞춰 먹기 시작했습니다. 즐겨 먹던 배추김치도 무김치로 바꾸고 양파, 파프리카, 당근을 넣은 샐러드도 챙겨 먹으면서 기본적인 것부터 바꿔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3. 복용약물 변화/건강상의 변화/컨디션의 변화 등

식단을 바꾸고 얼마 시간이 지나지 않아 몸이 간지럽기 시작했습니다. 호전반응으로 나타날 수 있는 반응이라고 하여 약을 먹지 않고 견뎌 냈고 1달 동안에는 그렇게 큰 변화가 없는 듯 했습니다. 그런데 보름 정도가 더 지나자 몸이 확연히 가벼워지고 푸석푸석했던 얼굴에 윤기가 돌기 시작했습니다. ‘안색이 좋아졌다.’,‘무슨 일이냐’등의 주위의 기분 좋은 관심들이 쉽지 않았던 EBM 식사법에서 활력을 찾게 되었습니다.

몸이 가뿐해지니 두렵지만 자신감을 가지고 약을 조절하도록 욕심을 내는 시도를 해 보았습니다. 시간이 조금 더 지나서 실천한 지 두 달 정도가 됐을 쯤 먹고 있던 약을 모두 다 중단을 하였습니다.

 

4. 예비 EBM회원분들께 하고 싶은 한마디

저는 지금 지난 30년 동안 꿈꾸지 못한 일들이 일어나 굉장히 신기하기만 합니다. 나의 건강과 밝은 표정을 되찾아 준 EBM에 감사합니다. 저처럼 고생하며 힘들어하고 있을 누군가에게 저의 글이 꼭 힘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