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아침은 왕처럼, 저녁은 거지처럼 먹자 | ||||
작성자 | 이비엠센터 | 작성일 | 2024-02-05 | 조회 | 4533 |
‘아침은 왕처럼, 저녁은 거지처럼 먹어라’라는 말이 있다.
여기에 대한 논문도 많이 나와 있다. 어떤 논문에서는 효과가 있다고 하고, 어떤 논문에서는 그 효과가 미미하다고 주장한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아침, 저녁에 먹는 양이 중요한 게 아니라, 하루에 섭취하는 총량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연구결과가 제각각이니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아침식사에 대한 효과도 상이하다. 꼭 먹어야 한다는 주장이 있는가 하면 오히려 안 먹고 낮 12시까지 금식해야 건강하다는 주장도 있다. 모두 일리가 있다.
그러나 아침에 많이 먹고, 저녁에 적게 먹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어떤 음식을 먹는지’다. 저녁에 적게 먹어도 그 음식이 내 몸에서 제대로 쓰이지 못하는 음식이라면, 소화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릴 수밖에 없다. 이는 밤에 잘 때 소화기관이 쉴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저녁은 가급적이면 가볍게 먹는 것이 좋다.
저녁을 가볍게 먹으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한다.
“너무 가볍게 먹으면 배가 고파서 잠을 잘 수가 없어요” “배가 불러야 잠이 잘 와요”
한번 생각해 보자.
밥을 먹고 나서 졸린 이유가 무엇 때문일까? 저녁이라 졸린 것도 있지만, 소화를 시키기 위해 혈액이 위장기관으로 몰리니 상대적으로 뇌에 혈액이 부족해져서 나른해지기 때문이다.
또 한 가지. 밥을 정말 ’잘‘먹었다면 3~4시간이 지났을 때 배가 고픈 게 맞다. 앞서 언급했듯이 밥을 먹고 포만감이 지속된다면 음식물이 소화되지 않고 위장에 머무르기 때문에 배가 고프지 않은 것이다. 유전체타입에 맞게 먹으면 그만큼 소화흡수율이 올라가기 때문에 금방 소화된다.
그리고 이 소화된 상태에서 잠을 자야 숙면을 취할 수 있고, 우리 몸도 쉴 수 있다.
도저히 배가 고파서 견딜 수 없다면 액상으로 된 꿀을 타입에 맞게 마시면 도움이 된다. 일단 단순당이 들어가면 뇌에서는 밥을 먹었다고 인식하니 배고픔은 덜하고, 위에서는 액체가 들어오니 소화시킬 필요 없이 그대로 통과한다.
마지막으로 저녁에 많이 먹고, 배부른 상태에서 자는 것도 하나의 습관이다. 지금까지 그렇게 해왔으니 익숙해져 있을 뿐이다.
정말로 건강을 생각한다면, 생로건사하는 삶을 꿈꾼다면 저녁에는 가능하면 가볍게 먹어보는 것이 어떨까?
허봉수섭생유전체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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