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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달콤하고 자극적인 음식에 매료돼버리는 이유?
작성자 이비엠센터 작성일 2018-08-28 조회 5760


ebm건강공동체 여러분! 무더운 찜통더위를 잘 이겨내고 계시죠? 건강한 분들은 더위도 추위도 훨씬 잘 이겨냅니다. 건강하면 자연환경에 잘 적응을 하기 때문입니다. 이번호에서는 참기 어려운 맛있는 음식물들의 유혹을 어떻게 물리칠 수 있을까에 대해 함께 고민해 보겠습니다.  
 “내 아이에게 과자를 주느니 담배를 권해라. 미운놈 과자 하나 더 줘라” 라고 어느 작가가 한 말이 생각납니다. 
왜 달콤한 가공식품과 자극적인 외식을 멀리해야 할까요? 가공식품은 기본적으로 보존료와 다양한 첨가물들이 들어갑니다. 이들 첨가물들은 아연 등 중요한 영양소들의 흡수를 방해 할 뿐 아니라, 혈액을 산성화하는 등 우리 인체 내에서 물질대사를 교란시킵니다. 또한 자극적인 향신료와 강한 합성조미료를 사용하여 맛있게 만든 외식도 소화기의 신경세포와 미각중추를 둔하게 만들어 우리인체가 필요로 하는 음식의 종류나 식사량에 대한 판별능력을 떨어뜨려 과식을 하게 만들고, 소화효율도 떨어져 가스 등 독소가 많은 불안한 장내환경을 만들어 다양한 질병발생을 돕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 음식물로부터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고지방, 고설탕 식품이 사람과 동물실험에서 모두 스트레스를 낮췄다는 소수의  연구보고에서 나타난 것처럼, 대게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받아 불안한 상태에서는 고지방 고설탕 등 자극적인 음식이 더 당기고, 섭취 후에 생리적인 스트레스반응이 다소 줄어 행복감을 느낀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그 스트레스 감소의 대가로 그들은 체중증가와 뇌를 불안하게 하는 해로운 불편한 변화를 유발하여 식욕중추뿐만 아니라 자율신경계의 불균형, 그리고 비만 관련 호르몬 등 여러 호르몬의 불균형을 일으켜 다양한 질병을 얻고 있습니다.
 음식에 대한 욕구는 뇌에서의 긴밀한 상호작용에 의해 조절됩니다. 또한 이 뇌에서 시상하부가 조절하는 식욕조절체계 외에도 뇌신경화학물질과도 상관관계가 있습니다. 즉, 뇌가 맛있게 느끼는 식욕촉진신호는 도파민신경세포를 활성화하며, 그때 식욕억제신호는 비활성화 됩니다. 그래서 달콤하고 자극적인 음식물을 접하거나 스트레스환경에 노출된 대부분의 사람들이 평소보다 더 자극적인 음식물을 찾게 되고 그들 음식물을 절제하기 어렵게 되는 이유입니다.
  위에서의 이들 식욕 사이의 정교한 상호작용에서 중심을 찾아 다시 정상으로 돌아가는 사람은 극소수이고, 그렇지 못한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그 이유는 현대인들은 이미 너무 여러 종류의 음식물들을 섭취하여 소화 흡수 대사가 원활하지 못해서 체내에 생긴 다양한 독소들로 인한 스트레스환경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시상하부조절시스템이 불활성화 되어 음식물들에 대한 절제는 점점 더 어렵게 됩니다.   

어떻게 하면 달콤한 가공식품과 맛있는 외식을 멀리할 수 있을까?
 삶을 행복하게 만드는데 우리가 먹는 음식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러나 섭취하는 음식은 강력한 삶의 에너지원이며, 몸뿐 아니라 정신, 감정 등에도 영향을 상당히 끼치기 때문에 몸 맘을 불안하게 하는 달콤하고 자극적인 음식의 절제가 필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많은 사람들은 아직도 어떤 감정이나 습관대로, 그리고 몸과의 반응의 소리나 뇌의 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고 그냥 먹고 싶으면 먹는 사람들을 보면 마음이 안타깝습니다. 
  맑고 편안한 체내환경에서 우리 몸은 자연스럽게 편안한 자연음식이 당기지만, 다양한 종류의 스트레스를 받아 불안할 땐 평소보다 더 맛이 강한 인스턴트식품이나 외식이 당깁니다. 
 그 개선 방안은 “ 우선, 가공식품 편의식품을 집에 사드리지 않으며, 자신에게 맞는 토종의 자연원료로 간단하게라도 EBM밥상을 차려 집에서 식사하며, 소식하며 충분히 씹고, 규칙적인 생체리듬(취침은 11시경에 등) 유지”를 통해서 체내에 독소가 생기지 않게 하여 몸을 맑게 하는 것이 답입니다. 그러면 몸 맘의 항상성시스템이 잡혀 자연스럽게 신경계와 호르몬이 안정되고, 몸이 필요로 하는 음식맛과 입이 즐거워하는 입맛이 일치하게 되어 무병장수하여 자연사하게 될 것입니다. 


2018년 9월 ebm센터 푸드닥터 허봉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