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EBM소식 Dr.허봉수 컬럼
제목 심혈관계 질환, 영양대사효율이 답이다!
작성자 이비엠센터 작성일 2017-10-31 조회 8813


EBM회원님들! 조석으로 온도의 변화가 심한 환절기에는 특별히 심혈관계질환이 있는 분들은 건강관리에 유념하셔야 되는데 잘하고 계시죠?

이번에는 심혈관계 질환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심혈관계질환하면 떠오르는 것이 아마도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일 것입니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것은 혈관내의 찌꺼기와 활성산소, 염증, 산화된 콜레스테롤, 잉여의 영양물질입니다. 이미 미국에서는 “ 콜레스테롤 높은 사람이 장수한다 하여 ’미국인 식생활지침’ 중 ‘콜레스테롤 섭취를 하루 300mg 이하로 권장한다.’라는 조항을 삭제할 예정이며, 콜레스테롤은 무조건 낮은 게 좋은 것은 아니며 총 콜레스테롤이 160 미만일 때 뇌졸중 가능성 높으며, 동물성식품을 전혀 먹지 않고 채식만을 하는 사람이 오히려 심장마비, 뇌졸중을 유발 할 수 있는 혈전 생성이나 동맥경화 발병 위험이 높을 수 있다” 고 발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완전 채식을 즐기기보다 영양소의 균형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고, 연어, 고등어 등의 생선, 호두, 땅콩 등의 견과류 섭취를 통한 오메가-3 지방산과 계란, 우유, 해산물 섭취를 통한 비타민B12의 섭취를 타입에 맞게 섭취하는 것이 심혈관계를 건강하게 유지하는데 좋습니다.

고지혈증 등 심혈관계질환은 어쩌다 한 두 번의 잘못된 식사 즉, 콜레스테롤 높은 계란, 새우, 오징어 등을 섭취해서 오기보다는 이미 익숙해진 잘못된 식사습관,  특히 타입에 어긋나는 식품 선택과 무분별한 외식, 가공식품이 만듭니다.  

혈액 중의 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이 높은 상태를 일반적으로 고지혈증이라고 말하지만, 지방이 혈액 중에 높아지는 원인은 몸에서 사용하지 못하는 식품을 섭취함으로써 혈액 중에 떠다니면서 또는 대사불량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은 우리 몸을 구성하는 세포와 몇 가지 호르몬을 만들며, 우리인체에 꼭 필요한 성분이며, 이들 성분은 간에서 필요로 하는 만큼 합성하고 폐기하므로 간이 건강하고 몸에 맞게 음식을 섭취하면 소화, 흡수, 대사 효율이 높아져 콜레스테롤 중성지방양은 자율적으로 조절됩니다. 하지만 비정상적인 영양대사로 너무 많거나 산화된 콜레스테롤은 혈관에 달라붙어 혈관을 막기도 하고 혈전을 만들기도 합니다. 그 결과 동맥경화나 고혈압, 심장병과 같은 생명에 위협을 주는 질병을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에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심혈관계 질환 개선방향은 혈액을 맑게 하는 것입니다. 우선 동물성식품은 몸에 맞아도 절제해야 합니다. 많이 섭취하면 장 속에 생성되는 아민, 암모니아, 인돌 등 유해물질이 간장에서 충분히 해독되지 못해 혈액 속으로 흡수하여 혈액을 탁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외부에 방치되어 지방이 산화된 튀김음식은 특히 조심해야 하며, 가공식품 중에 단순당질이 많이 함유된 식품과 콜레스테롤과 포화지방산이 많은 식품의 섭취도 줄여야 합니다. 반면 섬유소는 충분히 섭취하여 장 활동을 돕게 해야 합니다. 술은 가급적 피해야 하지만 부득이한 경우라면 맞는 술에 안주도 맞게 야채, 견과류 및 생선 위주로 선택을 하여 적게 마시도록 합니다. 또한 흡연은 혈전을 만들기 때문에 특히 금기해야 하며, 느린 식사, 충분히 씹기 그리고 소식을 통해 영양소의 소화 흡수 대사효율을 높입니다. 마지막으로 마음을 편안하게 하여 아드레날린과 코르티솔과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의 분비를 억제시켜 혈관수축이나 혈전이 생기지 않게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지금까지 설명한대로 영양소의 균형을 이룬 음식을 유전체타입에 맞게 섭취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한다면 고지혈증 등 심혈관계질환의 두려움에서 쉽게 벗어날 수 있습니다.


2017년 11월 EBM센터 푸드닥터 허봉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