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를 많이 먹어야 한다’는 말은 많이 들어 보셨지요? ‘비타민, 미네랄등은 열, 금속, 빛 등에 약하다’라는 말도 들어 보셨을 겁니다. 섭생(EBM식 식사실천법)을 시작하는 분들 중 번거로운 녹즙 을 반드시 실천 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주신적이 있으신데요. 오늘 그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려고 합니다.

충분한 양의 생채소를 씹어 먹는 것이 건강을 위한 가장 바람직한 방법이긴 하나 생 야채를 그냥 먹을 경우 체내 흡수율이 17%인데, 녹즙으로 마시면 흡수율이 65%이상 4배이상 상승하게 됩니다. 각종 영양소, 특히 생명력을 갖고 있는 녹즙에는 비타민, 무기질, 효소 그리고 게르마늄, 루틴, 콜린 등과 같은 특수 영양소들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채소를 익히게 되면 필요한 비타민과 미네랄이 열에 의해 파괴되어 흡수하기가 어려워집니다. 이 영양성분으로 질병의 원인이 되었던 탁한 피를 정화하고 병든 세포를 재생시키는데 도움을 줍니다. 녹즙은 섭취하는 때에 따라 흡수율이 달라지는데 공복에 섭취하면 그 흡수율이 식후보다 빠르게 세포에 전달될 수 있습니다. 위장장애가 있으신 분들의 경우에는 본인 타입에 맞는 녹즙 재료를 조금씩 시작하여 양을 점차 늘리시기를 권장합니다.

생 녹즙을 준비하는데 채소를 씻고, 녹즙기에 내리고 등의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건강을 유지하고, 행복한 삶을 유지함에 있어 필요한 과정이라면, 나를 위해 건강에 투자하심이 어떠실까요?

분명히 얻어 가시는 것이 있을 겁니다.

<타입별 효능이 좋은 녹즙>

S타입

1) 밀 싹: 완전식품인 밀싹은 해독능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밀싹 추출물의 생리활성 및 피부관리에도 탁월함이 입증되었다. 광노화에 따른 피부주름을 예방하고 유익한 효과를 가질 수 있다. 밀은 또 세포 사멸로부터 신경 세포를 보호하고 3xTg AD 마우스에서 학습 및 기억 장애를 회복시키는 효능도 가지고 있다. 밀싹에 포함되어 있는 프로테아좀 (proteasome) 이 암치료제의 보조제 역할에 가능성을 제시했고 HeLa cancer cell의 성장 억제 효과, 항산화 효과, 노화방지 효과, 대장암에도 효과가 있다고 보고되기도 하였다.

[밀순 생즙과 다른 채소의 영양성분 비교표]

채소명   단백질(g)   섬유질(g)  Ca(mg)  비타민A(IU)  Fe(mg)  Se(mg)  Mg(mg)  K(mg)

밀순         25           17         515        66           57.1     99.7      197.5   1425

비트         1.7          0.8         17         22           0.7        0        23.3    339

상추         1.3          0.5         35         964          2.1        0         9      264

브로콜리    3.6          1.5         103        2500         1.1        0         24     382

양배추       0.9         0.8          34         90           0.3      1.5        13      163

샐러리       0.9         0.6          39         266          0.3       0        21.6      39

-source:: nutritinonalalmanac andpuvlishedscienificpapersoncereal grassby Dr,George kohlerand ohters

2) 보리 싹: 보리 종자의 어린 싹이 생리활성물질들이 많이 함유하고 있고, 헥사코사놀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지질대사 및 간대사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특히 보리가 함유하고 있는 폴리페놀은 DNA보호, 세포를 구성하고 항암작용 등을 하므로 생즙으로 그 가치가 높다고 하겠다.

M타입

1)비트 : 비트가 함유하고 있는 폴리페놀성분으로 염증성 CYTOKINE중에 IL-6생성을 가장 강하게 억제함으로써 항염증에 많은 도움을 주며, 라디칼소거활성도가 매우 우수해 항산화물질이 풍부해 해독에 도움을 준다.

2)미나리: 민간요법에서 널리 쓰이는 미나리는 간질환을 예방, 치유하는 효능이 있다. 특히 밭미나리의 효과가 더 높으며, 알코올성 간질환에 특히 도움이 된다. 이것은 미나리가 가지고있는 페놀성분과 플라보노이드 성분에 의한 것으로 암 세포주인 HEPG2의 증식을 농도를 의존적으로 억제하는 기능이 있어 녹즙으로서의 활용하면 좋다.

<녹즙 건강하게 마시는 법>

1. 타입에 맞는 녹즙을 꼭꼭 씹으면서 섭취한다;

2. 차갑게 보관된 녹즙은 한기를 빼서 섭취한다.

3. 녹즙은 한가지로 하는 것 보다 타입에 맞는 채소를 2-4가지로 섞어 만든다.

4. 녹즙을 잘 먹지 않으려 하는 아이나, 어른의 경우 타입에 맞게 과일을 첨가하여 섭취한다.

5. 채소를 여러번 흐르는 물이 세척하여 양조식초나 소금물에 담갔다가 헹구어 최대한 농약을 제거하고 섭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