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많은 사람들이 심혈관계 관련 약물을 많이 섭취하면서, 지용성인 비타민D 결핍 증상이 더욱 심해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비타민은 탄수화물이나 단백질, 지방과는 다르게 에너지를 만들어내지는 못하지만 몸의 여러 기능을 조절하기 위해 필요한 조절영양소입니다.

오늘의 주제와 관련이 있는 비타민 D는 기름에 녹는 지용성 비타민에 해당하는 영양소입니다. 비타민 D의 생성은 야외 활동이 줄어들고 운동량이 줄어들어 일조량이 부족해지고, 게다가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 때문에 체내의 비타민 D가 부족해지기 쉽습니다.

비타민D는 일명 대식세포로 동물 체내 모든 조직에 분포하여 면역을 담당하는 백혈구를 자극합니다. 이에 인체 내로 침투한 바이러스, 박테리아 및 곰팡이 균류를 박멸하며 알레르기 반응과 염증을 제어하고 감염에 대응하는 면역세포의 수용체 역할을 합니다. 특히 비타민D는 세균 및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작용을 하는 방어기전으로 비타민D수치가 낮아지면 방어기전이 약해져 감기, 독감, 기관지염, 폐렴에 걸리기 쉬워집니다. 감기와 독감은 천식을 유발하는데 비타민D가 기관지 염증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 천식으로 악화되는 경우를 줄여줍니다. 또한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D는 염증이 유발되는 것을 낮추고 천식흡입기내의 약에 대한 인체 반응을 강화시켜 줍니다. 

국제과학자 골드 위원회인 코크레인 협력 보고에 따르면 비타민D를 충분히 섭취하는 경우 천식환자가 병원에 입원할 확률을 61%정도 감소되고 구강용 스테로이드성 약을 복용할 필요성을 낮추어 주기 때문에 천식환자에게 비타민D 섭취를 권장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뿐만 아닙니다. 비타민D가 림프 기관인 흉선에서 면역 세포가 만들어지는 데 기여한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또한 면역 세포에 작용해 다발성 경화증이나 제1형 당뇨병 등의 자가 면역 질환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을 줍니다.

그렇다면 비타민D가 들어있는 식품을 알아볼까요?

표고버섯 역시 비타민 D가 풍부한 식품 중 하나입니다. 특히 생표고버섯보다 햇볕에서 잘 말린 표고버섯에 비타민 D 함량이 더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표고버섯에는 암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주는 레티난 성분도 함유돼 있으며 식이섬유소가 풍부해 변비를 예방하는 데도 효능이 있습니다.

붉은 연어

조리된 연어100g에는 비타민D 하루 권장량의 90%나 들어있습니다. 연어를 구매할 때는 되도록이면 야생 포획된 연어를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