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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건강의 적이 된 ‘콜레스테롤’ 오해와 진실 4가지
작성자 이비엠센터 작성일 2018-03-30 조회 3342


 

콜레스테롤은 혈관 질환의 주범으로 꼽힌다. 체내 콜레스테롤을 낮추기 위한 무수히 많은 방법이 회자되며 옳지 않은 정보들로 기억되기도 한다. 대표적인 콜레스테롤에 대한 오해를 알아보자.

 

Q. 콜레스테롤 수치는 무조건 낮아야 한다?

A. 콜레스테롤은 세포를 형성하고 보호하며 스테로이드계 호르몬 및 비타민 D를 생성하는 재료 등 인체에 꼭 필요한 중요한 영양물질이다. 따라서 무조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HDL 콜레스테롤은 과다하게 공급된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옮겨 제거하는 역할을 하므로 오히려 더 필요하다.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알려진 LDL 콜레스테롤 또한 수치가 너무 낮으면 인지능력과 면역력이 떨어지는 등 문제가 발생한다. 각 종류별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마운트시나이 이칸의대의 연구에 의하면 중년기 이후에 콜레스테롤이 증가했을 경우 치매에 걸리지 않을 확률이 32%나 낮았다는 새로운 분석결과도 발표됐다.

 

Q.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면 콜레스테롤 함량이 많은 식품은 피한다?

A. 식품 섭취로 체내에 들어오는 콜레스테롤은 전체의 약 20% 뿐이다. 나머지는 간에서 스스로 합성과 파괴를 통해 자율 조절되도록 되어있다. 2015년 미국인을 위한 식생활 지침에는 ‘혈청 콜레스테롤은 식사 시 섭취한 콜레스테롤과 관련이 없다.’ 라고 명시됐다. 예를 들어 달걀 1개에는 470mg 의 콜레스테롤이 들어있다.

하루에 달걀 1개만 먹어도 하루 섭취허용량 (300mg/일 미만)을 훌쩍 넘긴다.

그러나 달걀노른자 속의 레시틴이란 성분이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방해하므로 달걀을 먹어도 콜레스테롤 수치가 올라가지 않는다.

다만, 삼겹살, 젓갈, 새우 등 고콜레스테롤 식품을 한 번에 많이 먹는 것은 조심하고 포화지방의 섭취를 보다 주의해야한다.

 

Q. LDL콜레스테롤 낮추려면 오메가-3 지방산이 좋다?

A. LDL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기 위해 오메가-3 지방산이 든 건강기능식품을 먹는 경우가 있다.

2011년 부산백병원 대사내분비내과 박정현 교수팀이 고지혈증 판정을 받은 당뇨병 환자들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오메가-3 지방산을 보조식품으로 섭취한 그룹의 전체 콜레스테롤 중 LDL 콜레스테롤이 차지하는 비율이 43.5%에서 32.9%로 떨어졌다. 하지만 오메가-3 보조제가 중성지방 

농도는 20~50%를 낮추지만 LDL콜레스테롤 농도는 높이는 편이라는 연구도 존재한다.

개인에 따라 효과가 다르기 때문에 오메가-3 건강보조식품을 먹는 경우 주기적으로 지질 농도를 체크해 자신에게 미치는 영향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Q. 콜레스테롤은 혈관 문제만 일으킨다?

A. 콜레스테롤은 혈관에 쌓여 혈액 흐름을 막아 동백질환이나 고혈압 등의 질병을 일으킨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콜레스테롤은 혈관에 문제를 발생시키는 것 이외에도 불필요한 담석을 만들 수도

있다. 담즙산은 콜레스테롤을 용해해 이동시키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과도한 섭취로 담즙산이 부족 해지면 콜레스테롤이 소립자로 분하지 못하고 콜레스테롤끼리 모여 결석을 형성한다.

콜레스테롤 담석이 생기면 그 부위에 갑작스러운 통증과 함께 메스꺼움, 구토가 동반되고 발열이나 오한이 나타난다. 합병증으로 담낭염이나 담관염, 췌장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OO 혈액을 깨끗하게 만들고 혈관계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식습관 OO 

1. 과식하지 않기 : 과식을 하게 되면 심장박동, 혈압, 심박출량이 증가되고 혈류량이 증가되어 산소요구량이 증가된다.

2. 나트륨 섭취 조절 : 나트륨의 과량 섭취는 심장에 부담이 되고 혈압을 상승 시켜 부종, 복수, 고혈압, 심장질환을 유발시킨다. WHO 기준 하루 권장 나트륨 섭취량 2,000mg, 한국인의 하루 나트륨 섭취량 5mg 이다.

3. 포화지방산의 섭취 주의 : 포화지방산은 실온에서 딱딱하게 굳는 기름의 형태이며 동물성기름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포화지방의 과다 섭취 시 혈중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고 중성지방이 증가하여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성이 높아진다.

4. 적절한 탄수화물 등 영양소의 균형 유지 : 과다한 탄수화물의 섭취는 체내의 중성지방을 높여 심혈관계질환의 위험성을 높인다. 따라서 EBM식 영양식사를 통해 영양대사 효율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5. 맑은 혈액에 도움이 되는 잡곡류, 생야채, 해조류의 섭취를 권장 

잡곡류, 생야채, 해조류에는 식이섬유소와 효소가 풍부하여 혈액을 맑게 해주고 체내의 독소, 노폐물의 배설을 원활하게 하기 때문에 여러가지 질환의 예방을 돕는다.

또한, 항원물질인 유전체 특성에 맞지 않는 음식은 피하여 염증 등 찌꺼기가 적게 생기는 식사를 하며, 물과 녹즙을 충분히 섭취해 주는 것도 혈액을 깨끗하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