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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디지털 치매 – 뇌 건강을 위한 필수 조건은?
작성자 이비엠센터 작성일 2017-03-09 조회 4631


 

스마트폰이 국내에 처음 출시된 지 불과 10년도 채 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6년 한국 갤럽 스마트폰 이용률 조사에 따르면 평균 국내 인구의 약 88%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는 통계가 나타났으며, 특히 고령층에서도 몇 년 사이 스마트폰의 사용률이 크게 증가하는 등 이제는 스마트폰이 개인의 삶에 없어서는 안될 필수품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IT 강국답게 대한민국 내에서 스마트폰 기기가 일상생활에 급속도로 퍼져나가는 결과 삶은 더욱 편리해진 반면, 부작용 또한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 중 몇 년 전부터 ‘디지털 치매’라는 용어가 등장했는데, 스마트폰과 같은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는 20~30대의 젊은 층에서 마치 치매처럼 기억력이 감퇴하는 증상을 호소하는 인구가 늘면서 생겨난 용어입니다.  

 

 

디지털 치매란, 디지털 기기가 일상에 필요한 기억을 대신 저장해줌으로써 평소 디지털 기기 없이 전화번호, 사람의 이름 등을 기억하지 못하거나 계산 능력이 떨어지게 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디지털 치매는 뇌의 손상으로 인해 발생되는 것이 아니고 단순히 기억력의 약화된 상태를 의미하므로 질병으로 분류되지는 않지만, 일상 속에서 중요한 것을 놓친다거나 스마트폰 없이는 초조한 태도를 보이는 등 정서 불안 증상들이 2차적으로 스트레스를 유발하며 나아가 치매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미리 진단을 해보고 예방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디지털 치매에 대한 심각성이 증가되면서 관련된 서적이 출간되는 등 사회적인 문제로 떠오른 만큼 혹시 나도 디지털 치매는 아닌지 아래 증상들을 확인해보고 진단해보시기 바랍니다.  

 

아래의 증상 중 3가지 이상 해당된다면, 디지털 치매 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디지털 치매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요? 가장 기본적인 것은 생활 속 디지털기기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것입니다. 기억할 수 있는 내용은 디지털 기기에 저장해놓기 보다는 손으로 직접 쓰거나 암기를 하고, 휴식시간에는 스마트폰을 보는 대신 주변 사람들과 얼굴을 마주보고 대화를 나누거나 종이로 된 신문, 책을 보는 것입니다.
디지털 치매를 예방하고 뇌의 건강을 유지시키기 위해서는 이처럼 스마트폰을 멀리하고 두뇌를 사용하는 생활 습관도 중요하지만, 이외에도 꾸준한 운동을 통해서 뇌에 자극을 주고 뇌의 혈류량을 높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뿐만 아니라 뇌 활동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고루 섭취함으로써 뇌가 좋아하는 건강한 식사요법을 유지한다면 더욱 좋겠지요?

 

뇌 건강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와 식품을 소개합니다.  

 

 

 

1. 오메가3 지방산 – DHA, EPA
DAH, EPA는 불포화 지방산의 한 종류로 우리 몸에서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에 식품으로부터 섭취 해야 할 필수 영양소입니다. 두뇌 건강에 대표적인 물질로 알려진 DHA는 뇌세포막의 주요 성분으로 뇌의 모세혈관막을 이루며, 세포막의 유동성을 증가시켜 뇌의 정보 전달 능력을 높이는 작용을 합니다. 따라서 뇌세포를 활성화시켜 기억력 개선, 학습 개선, 노인성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며 뿐만 아니라 혈중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정상화시키는데 도움을 줌으로써 심장병과 고혈압 등 성인병 예방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오메가3 대표 식품 – 생선, 견과류>

M타입 - 연어, 송어, 민물 장어, 호두 등  

S타입 - *고등어, 꽁치 등 등푸른 생선  

 

2. 레시틴
레시틴은 난황, 콩기름, 간, 뇌 등에 다량 존재하는 복합 지질 성분입니다. 뇌에서 기억이나 판단 작용이 행해질 때, 정보 전달해주는 물질 중 하나인 ‘아세틸콜린’이 관여하게 되는데, 이 아세틸콜린을 생성하는데 작용하는 것이 바로 레시틴이라는 물질입니다. 

 

<레시틴 급원 식품 – 난황, 콩기름, 간 등>

M타입 - *난황, 호두, 잣 등  

S타입 - 콩, 청국장, 두부 등 

 

 

3. 비타민B
뇌는 포도당만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합니다. 비타민 B는 음식을 통해 우리 몸에 들어온 탄수화물을 분해하여 뇌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역할을 합니다. 대부분의 비타민 B군(B1, B2, B6, B12 등)은 뇌의 신경조직을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하며 비타민 B군이 부족하게 되면 성격이 급해지거나 기억력이 떨어지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비타민B 대표 식품>

M타입 - *가금류, 브로콜리, 호두 등  

S타입 - *돼지고기, 시금치, 해바라기씨 등  

 

* 표시된 항목은 타입에 맞지 않는 경우도 있으니 문의 필요

 

이외에도 체내 활성 산소를 제거하여 뇌 세포의 손상을 억제시키는 항산화 물질인 비타민E(참기름, 배아현미, 등 푸른 생선, 콩류 등에 다량 함유), 폴리페놀 성분(야채, 과일, 카카오 등에 다량 함유) 등도 두뇌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의 작은 화면을 통해 쏟아지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지쳐가는 뇌를 위해 오늘 하루는 휴대폰을 멀리하고, 뇌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신선한 음식으로 하루를 꽉 채워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