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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메르스, 건강 기능 식품 제대로 알고 먹자!
작성자 이비엠센터 작성일 2015-06-15 조회 5474

메르스 사태로 건강에 대한 불안감이 가중되면서 면역력에 대한 관심도 자연스럽게 높아지고 있다. 면역력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마늘, 버섯이나 면역 기능에 도움을 준다는 홍삼, 비타민, 프로폴리스, 아연, 유산균 등 건강기능식품의 수요 및 매출이 급증했다고 한다. 하지만 면역력에 도움이 되는 식품이라면 누구에게나 좋을까? 이들 중 나에게 꼭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단순히 영양성분 만으로 따지기 보다는 생리활성작용이 최대로 발휘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개인별 특성과 건강상태를 고려하지 않은 건강기능식품은 효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효능을 높여놓은 기능식품이기에 도리어 부작용을 얻을 수 있으니 특히 주의해야 한다.

 

한 예로 유산균 제품은 M타입에는 효과적으로 작용하여 장내 유해 유산균을 증식시키지만, 유산균 제품의 주원료가 되는 유제품 자체가 유전체적 특성에 맞지 않는 S타입에게는 오히려 체내 칼슘 대사를 혼란케 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발효가 된 식품이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다. 또 홍삼이나 발효홍삼의 경우 누구에게나 잘 맞는 건강기능식품으로 광고되고 있지만 S타입이 무분별하게 섭취하면 오히려 더한 피로감과 함께 두통, 불면증, 안구 출혈, 혈압 상승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절대 금기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만성질환이나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에는 건강기능식품 섭취 시 특히 주의해야 하며, 면역력 증강에 도움을 주는 키토산의 경우에도 소화기가 약한 경우에 더부룩함이나 위장장애가 나타날 수 있는 것처럼 개인의 유전체타입과 함께 건강상태까지 꼼꼼하게 고려한 선택이 필요하다.

 

유전체 특성과 건강상태를 고려하여 건강식품의 종류를 현명하게 선택했다면, 다음으로는 원재료의 안정성과 성분함량, 실제 효율성 등도 따져보아야 한다. 화학공정을 통해 인공적으로 합성된 원료가 아닌 체내 소화와 흡수, 대사과정에서 무리가 없는 천연재료를 그대로 사용한 것이 좋으며, 유용한 성분의 실제 함유량까지 꼼꼼하게 살펴 과대광고에 현혹되지 않는 것이 좋다.

 

‘DHA강화우유라며 더 비싼 값에 팔리던 기능성우유에 실제로는 고등어 1토막보다도 못한 량의 DHA가 들어있을 뿐이라며 TV프로그램에서 실험을 통해 꼬집어 낸 적도 있다. 하지만 유용한 성분이라 하더라도 지용성 비타민의 경우처럼 과잉으로 섭취하게 되면 체내 독성을 가지거나 부작용을 유발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으니 나에게 필요한 요구량에 적절히 부합하는 제품을 선택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