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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당뇨병, 식생활 불량이 원인이다!
작성자 이비엠센터 작성일 2018-03-30 조회 6862


 

ebm건강공동체 회원 여러분!

이제 따뜻한 봄이 시작되려고 합니다. 추위에 긴장된 우리 몸은 회복되는 과정에서 춘곤증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철저한 식생활관리로 건강을 잘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이번호에서는 식생활과 관련이 깊은 당뇨병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흔히 당뇨병은 고칠 수 없는 난치병이며, 식사량을 조절하지 않으면 혈당조절도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얼마든지 회복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당뇨(糖尿)란 우리가 섭취한 영양물질인 포도당이 세포 속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혈관 내에 떠돌다가 소변으로 버려지는 것을 말합니다. 만성적인 당뇨병은 대사성질환을 유발하여 전신을 피로하게 하며, 특히 심혈관계질환, 눈이나 신장, 말초신경계 등에 합병증이 올 수 있어 무서운 질병입니다. 당뇨의 일차적인 원인은 지속적으로 잘못된 식생활로 인해 췌장에서 분비하는 인슐린이 부족하거나 이용이 제대로 안되기 때문입니다. 

 

당뇨병은 크게 1형, 2형으로 나뉘는데 최근 스웨덴의 한 연구팀에서 당뇨병이 5가지라고 밝혔습니다. 질병을 관리하는데 있어서 ‘정밀의학’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당뇨병도 결국에는 Gemigliptin, Metformin 등 약물을 이용한 일괄적인 치료가 아닌 ‘맞춤형 관리’가 필요함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세포가 좋아하는 즉, 타입에 맞는 탄수화물을 바르게 섭취할 때 그 포도당은 쉽게 세포 안으로 들어가게 되고, 그 세포 안에서 대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게 되어 세포들은 정상적으로 활성화되는데, 이때 췌장세포도 활성화 되어 인슐린이 정상적으로 분비되어 혈관 내 혈당은 정상으로 조절 될 수 있습니다.

 

때론 타입에 맞게 음식을 섭취해도 세포 안으로 못 들어가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은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호르몬과 자율신경계에 이상이 생기거나 운동부족으로 세포의 신진대사가 저조하면 ‘당’의 활용이 저하되어 혈액 내에 당이 떠돌게 되므로 당뇨병의 치유가 어렵게 될 수도 있습니다. 

 

혈관내의 당을 정상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내 유전체특성을 정확하게 알고 타입에 맞는 식사를 통해 인슐린의 저항성을 낮추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S타입은 오이, 양배추, 시금치 등을 위주로 한 녹즙과 인슐린 분비를 도와주는 호박, 콩제품, 보리 등의 식품을 위주로 섭취하며, 혈당 강하 효과가 있는 뽕잎, 더덕 등을 달여 복용하면 좋습니다. 반대로 M타입에는 당근, 샐러리 등을 위주로 한 녹즙과 무, 양파, 현미, 토마토 등의 식품을, 그리고 옥수수수염, 영지 등을 달여 차로 마시면 당뇨병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이밖에 당뇨병 치유를 위해서는 

 

1. 잦은 반칙과 식생활이 불규칙하면 인슐린 분비가 불안정해지고, 인슐린저항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당뇨 환자에게는 타입에 맞는 음식관리와 함께 규칙적인 식생활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2. 마음의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음의 안정은 시상하부의 기능을 왕성하게 하여 호르몬과 자율신경계를 정상적으로 작동하게 하여 세포의 신진대사를 왕성하게 해주므로 우리가 섭취한 ‘당’의 활용이 원활해지게 됩니다. 


3. 영양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필요합니다. 단백질 10~15%, 지방 4%, 탄수화물 25~30%, 생야채, 과일, 해조류를 50% 이상의 비율로 섭취해야 영양의 균형이 이루어집니다. 

4. 체중은 표준체중보다 10% 낮은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5. 적당한 운동은 필수입니다. 운동을 통해 혈액 속에 남아있는 당을 산화시켜 에너지로 방출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볍게 달리기, 걷기, 맨손체조, 수영, 가벼운 등산 등 자신에게 맞는 종목을 선택해 즐거울 정도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외에도 계단 오르내리기 등을 통하여 허벅지 근육을 단련시키면 도움이 됩니다. 허벅지에 전체 근육의 2/3 이상이 모여 있고, 여기서 70%의 포도당을 소모하기 때문에 혈당을 소모하고 인슐린 기능을 높일 수 있습니다.

 

2018년 4월 푸드닥터 허봉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