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간 건강, 영양대사효율을 높이자! | ||||
작성자 | 이비엠센터 | 작성일 | 2018-04-30 | 조회 | 6663 |
ebm건강공동체회원여러분들 안녕하세요~~^^ 온 대지가 꽃으로 가득한 아름다운 계절입니다. 겨우내 움추렸던 인체는 지금 필요로 하는 에너지를 생산하기에는 준비가 덜 된 몸이기에 피곤을 느끼기 쉬운 계절입니다. 이번호에서는 우리 몸에서 영양소대사를 총괄하는 화학공장과 같은 간에 대해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간질환은 우리나라의 ‘국민병’으로 말할 만큼 그 수가 대단합니다. 경증 지방간은 1000만명, 만성간질환자는 350만명에 이르니 말입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간 질환을 앓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연구결과는 영양부족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섭취하는 음식물의 종류나 양은 넘치는데 부족이라는 말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간은 우리 몸의 열량영양소인 탄수화물과 단백질의 분해, 저장, 합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 밖에 지방, 비타민, 무기질의 대사에도 부분적으로 작용합니다. 그리고 장 내에 들어 온 각종 독성 물질을 방어하고 해독작용을 하며 폐기물을 처리하는 장기입니다. 또한 혈액성분을 만들고 혈액순환을 조절하며 체온을 조절해 주고 지방의 소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등 우리 몸의 신진대사 기능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간에 질병이 생기면 신진대사 효율이 떨어져 여러 증세를 일으키고 건강한 생활을 하기 어렵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은 언제나 침착하고 말이 없습니다. 그러다가 정 못견딜 지경이 되면 일손을 놓음으로써 인체에 신호를 보내는데 그때는 이미 상당히 진행된 상태에 이른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어떤 장기보다도 신경을 써서 보호하고 관찰해야 합니다. 간에 유발되는 질병 중 가장 흔한 것은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입니다. 간염은 급성과 만성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특히 간염에 걸린 상태에서 적절한 치유 조치를 행하지 않고 계속 방치하면 복수가 차고 식도에 정맥류가 생기며 부종, 식욕부진, 간경화, 간암 등이 나타나는 등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또한 바이러스에 의한 간염과 함께 요즈음에는 지방간의 위험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방간은 말 그대로 간에 지방이 축적되어 부풀어 오르게 되어 그야말로 ‘간이 큰’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지방간의 원인을 술을 많이 마셔서 생기는 알코올성지방간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연구결과는 오히려 비알콜성지방간환자가 알코올성지방간환자의 4배로 한국인의 33%로 나타났습니다. 그 외에 비만, 당뇨, 영양장애, 약물 등이 원인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비알콜성지방간 발생 원인은 무엇보다도 내 세포가 싫어하는 음식물의 종류와 과식이나 폭식 등 무절제한 식사를 지속적으로 하면 잉여물질, 염증, 독소들로 인해 간의 대사에 차질이 생기게 되고, 그 결과 간염, 지방이 간에 쌓여서 생긴 지방간, 간염, 간경화, 감암 등으로 악화되게 됩니다. 특히, 술을 많이 마시면 알코올에서 중성 지방이 합성되는데, 체내에 중성 지방이 많아지면 간에 저장되어 있던 지방이 혈액 속으로 빠져나오지 못하고 계속 축적 되면서 지방간을 초래합니다. 비만도 마찬가지로 체내에 지방이 많아 간의 지방이 빠져 나오지 못해 지방간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다행히 간은 회복능력이 뛰어나서 원인을 제거하고 타입에 맞게 영양분만 적절히 공급해 주면 회복이 빠릅니다. 간 건강을 위해서는 첫째, 에너지가 부족하면 간에서 글리코겐과 체 단백질이 빠져 나가 간 기능 회복에 장애가 되며, 반면 너무 많거나 맞지 않는 식사를 하면 중성 지방이 늘어나 간에 축적되어 간 기능을 저하시키게 되므로 영양의 균형을 이룬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둘째, 양질의 단백질을 적절히 섭취해야 합니다. 간은 단백질을 좋아하는 대표적인 장기입니다. 그러나 간이 손상되었을 때는 단백질 분해산물인 암모니아를 처리하지 못해 혼수상태를 초래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평소 하루 식사량 중 15% 정도의 단백질을 일정하게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동물성 단백질인 육류와 생선, 달걀 등을 그대로 섭취하면 그 물질을 분해하기 위해 피로하기 쉽습니다. 따라서 동물성 고기류는 푹 고아서 국물로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M타입은 민물조개류인 재첩과 닭, 쇠고기, 우유를, S타입은 어패류와 콩류를 적절히 조리하여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셋째, 지방은 조금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간에서 담즙이 분비되지 않으면 지방을 소화시키기 어렵기 때문에 동물성 지방 섭취를 낮추고 식물성 기름을 많이 먹는 것이 좋습니다. 넷째, 당질은 30%정도 규칙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질이 부족하면 간에서 단백질이 분해되어 포도당으로 합성되기 때문에 간에 부담을 주게 됩니다. 그러나 당질이 너무 많아지면 또 간에 부담을 주게 되므로 충분하되 넘치지는 말아야 합니다. 특히 음료수, 케이크, 빵 등을 식사 외에 섭취하는 것은 주의를 해야 합니다. 다섯째, 비타민과 미네랄식품은 많을수록 좋습니다. 비타민과 미네랄은 어느 장기에나 다 필요하지만 간에서도 없어서는 안 되는 영양성분입니다. 간은 침묵의 장기이기 때문에 식사량, 일, 운동, 욕심 등에서 매사에 절제하며, 꾸준히 규칙적이면 회복의 속도가 빠릅니다. 회원님들! 바른 ebm영양식생활로 행복한 가정의 달 5월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2018년 5월 ebm센터 푸드닥터 허봉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