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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갱년기, 삶의 완숙으로 가는 길목
작성자 이비엠센터 작성일 2018-06-29 조회 7161

  일반적으로 여성은 50세를 전후하여 폐경이 되면서 갱년기가 오는데, 이때 난소의 기능이 떨어지고, 여성호르몬의 분비가 감소되다가 생리가 중단됩니다. 이때 나타나는 각종 갱년기증세로는 홍조, 열감, 골다공증, 성욕감퇴 등의 신체적 불편함과 두통, 우울감, 신경쇠약, 상실감 등의 정신적 불안한 증세에 이르기까지 다양합니다. 
흔히 갱년기증세라고 하면 여성만을 생각하지만 남성도 비슷한 시기에 이러한 증상을 느끼는 경우도 많습니다. 
남성은 여성과 같은 폐경은 없지만, 40~50세 이후부터는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분비가 서서히 감소하여 70대는 30대의 1/2, 80대는 1/3수준으로 감소하게 되면서 신체적, 전신적으로 피로나 질병이 발생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호르몬 요법이라고 하여 호르몬제를 복용하거나 주사하는 치료를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이렇게 합성물질, 인위적인 것을 주입하게 되면 생체호르몬대사계가 교란되면서 몸의 신진대사가 불안하게 되고, 그 결과 세포의 유전정보가 교란되어 유방암 등 다양한 질병을 일으킬 수 있어 유의해야 합니다.

  우리몸 세포의 노화는 누구도 막을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갱년기장애를 누구나가 겪게 되어 있지 않습니다. 
폐경이 다가오면 난소에서 분비되는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분비가 저하됩니다. 
하지만 저하되는 호르몬의 대리역할로 부신에서 분비되는 안드로겐류 호르몬이 그 기능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스트레스를 없애고 독소가 생기지 않는 식생활을 통해 평소에 부신 호르몬의 소비를 절약하여 부족해지는 호르몬을 대체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방안으로는 긍정적인 사고력을 갖고,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하는 생활환경을 조성하며, 타입에 맞는 단백질 섭취가 중요한데, 호르몬 생성에 단백질과 함께 비타민A와 C, E가 필수적으로 같이 작용하므로 기타 영양소의 균형도 잘 맞추어야 합니다.  또한 갱년기가 되면 신진대사가 떨어져 빈혈 및 골다공증이 오는 경우도 많으므로 철분의 섭취와 칼슘과 칼슘의 흡수를 돕는 비타민류의 섭취량을 늘려야 하고, 일광욕을 통해 피부에 자외선을 쬐어 주어 비타민D생성을 늘리는 것도 뼈를 튼튼하게 하는데 도움이 되며, 가벼운 유산소운동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등 식생활관리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최근에는 천연 에스트로겐이 들어있다고 하여 중년의 여성들이 너도나도 석류즙이나 검은콩을 마치 특효약처럼 복용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무리 좋은 효과를 내는 성분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맞지 않을 때 오히려 생체 호르몬대사 시스템을 교란시켜 여러 질병에 노출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맞는 원료를 선별해 섭취하는 지혜가 꼭 필요합니다.
  S타입 사람은 칼슘이 많은 멸치나 잔새우를 가루내어 조미료대신 사용하고, 콩, 미역, 다시마, 결명자차 등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포도는 비타민C가 풍부할 뿐 아니라 뼈를 약화시키는 나트륨의 흡수를 줄여주는 작용도 있어 골다공증을 비롯하여 갱년기의 여러 질병을 치유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반대로 M타입 사람은 우유나 산양유 같은 유제품을 타입에 맞게 섭취하도록 하고, 비타민A가 풍부해 노화된 세포를 새로운 세포로 활성화시키는 작용이 있는 당근즙, 석류와 참깨, 김, 파래, 토마토, 매실조청 등이 큰 도움이 됩니다. 갱년기증상이 있을 때는 어느 타입이든 카페인이나 자극성이 강한 향신료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기름기가 많은 육류를 지나치게 섭취하면 소화기에 무리를 주게 되므로 제거한 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혈액을 탁하게 만들고 칼슘의 흡수를 방해하는 흰설탕이나, 인산염이 많이 들어있는 가공식품, 청량음료, 인스턴트 식품을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갱년기에 접어드는 순간 세포의 노화속도는 빠르게 진행되어 몸의 신진대사 활성 속도가 저하하게 됩니다. 이 신진대사 상태를 늘 활성화상태로 유지하기 위해서 우선, 나이가 들면 신체 기능이 저하된다는 사실을 현실로 받아들이는 자세, 즉 ‘늙기 싫다’가 아닌 ‘아름답게 늙어가야겠다’는 긍정적인 사고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bm 회원 여러분! 이제부터 다시 주위의 모든 것에 대해 감사함을 느끼는 마음생활을 통해 뇌의 시상하부의 안정을 이루게 하고, 상기의 바른 식생활을 통해 신진대사가 활성을 이루면 호르몬계와 자율신경계가 균형을 이루게 되어 갱년기시기라고 해도 불편함 없이 자연스럽게 지나가는 “완숙한 삶의 한 길목”에 불과할 것입니다. 늘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2018년 7월 ebm센터 푸드닥터 허봉수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