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EBM소식 Dr.허봉수 컬럼
제목 걷기의 중요성!
작성자 이비엠센터 작성일 2022-05-03 조회 6408


 

“만보” 

하루에 만보 이상 걸으면 건강에 좋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천하기는 쉽지가 않죠. 설상가상으로 과학이 발달하고 대중교통이 발달하면서 현대인들의 걸음수는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습니다. 주변만 살펴봐도 계단 대신에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죠. 

 

 

이럴 때일수록 시간을 내서라도 걸어야 합니다. 걷기만큼 비용도 들지 않고, 쉽고, 간단한 운동이 없죠. 한시간이라는 긴 시간을 할애해서 운동을 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5분이든 10분이든 평상시에 조금이라도 더 걷는 것이 목표입니다. ‘한 정거장 미리 내려서 걷는다’, ‘저층은 걸어서 올라간다’ 등의 어찌보면 뻔한 것들이지만 이런 것들을 하나하나 실천하다보면 생각보다 걸을 수 있는 기회가 주변에 많이 있습니다.

 

 

간혹 걷기는 근력 운동에 비해서 칼로리 소모가 굉장히 적기 때문에 걷기를 해도 별 효과가 없다는 경우가 있습니다. 근력 운동 시간의 2~3배는 걸어야 근력운동과 동일한 칼로리 소모가 나타난다고 하죠. 그러나 이비엠에서 강조하는 걷기의 진짜 이점은 다른 곳에 있습니다. 이비엠에서는 걷기를 통한 칼로리 소모보다는 혈액순환을 보다 원활하게 해주고, 이비엠 식사의 영양효율을 높여주는데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우리가 걸으면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부위가 어디인가요? 바로 하체, 다리 부분입니다. 평상시 공부하고, 일하다보면 하루종일 앉아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혈액이 다리 부분에 정체되고 순환이 잘 되지 않죠. 심한 경우 하지정맥류가 발병되기도 합니다. 이런 이유에서 걷기는 혈액순환을 도울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 중에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혈액순환이 되면서 교감 부교감 신경의 균형이 맞춰져서 자율신경이 안정되어 스트레스 해소 및 우울증 완화에도 도움이 되며, 15분 이상 걸을 경우 지방이 체내 에너지원으로 사용되어 체중 감량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골다공증에도 도움이 되는데, 걷기 위해서는 실외에서 걷다보니 햇빛을 쬐게 되고 이로 인해 체내에서 비타민D 합성이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칼슘 보충제나 비타민D 보충제만 섭취하고 운동을 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 근육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효과를 볼 수 없습니다. 그 만큼 야외에서 햇빛을 쬐면서 걷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얼마나 걷는 것이 좋을까요?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매우 빠르게 걸을 경우 일주일에 최소 75분, 약간 빠르게 걸을 경우 일주일에 최소 150분 걷는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이때 매우 빠른 걷기는 대화가 불가능할 정도로 걷는 것을 말하며, 약간 빠르게 걷기는 대화는 가능하지만 노래는 불가능할 정도를 말합니다. 150분이라는 숫자가 커보이지만, 일주일로 나누어 보면 하루에 20~25분 정도만 걸어도 충분하다는 것이죠. 

 

 

걷기 좋은 날씨인 만큼, 약간의 짬을 내어 오늘바로 걸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허봉수섭생유전체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