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우리 몸은 건강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 ||||
작성자 | 이비엠센터 | 작성일 | 2022-09-29 | 조회 | 6333 |
생로병사를 아는 사람은 많지만, 생로건사(生老健死)를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왜일까? 사람은 늙으면서 자연스럽게 노화가 진행이 되고, 이로 인해 고혈압과 같은 다양한 질병을 앓는 것을 당연하다고 여기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러나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 하는 부분은 늙더라도 다른 말로, 노화가 진행되더라도 신체 기능이 다소 떨어질지언정 질병에는 쉽게 걸리게끔 되어 있지 않다는 사실이다.
이는 우리몸의 항상성 기전을 통해서 유지되는데, 항상성을 유지하는데에는 호르몬과 자율신경계의 역할이 중요하다.
렙틴과 그렐린은 식욕을 조절하는 호르몬으로, 렙틴은 식욕을 억제하고, 그렐린은 식욕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글루카곤과 인슐린은 혈당을 조절하는 호르몬으로, 글루카곤은 혈당을 높이고, 인슐린은 혈당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정확히는 내 몸의 당 수치가 아닌 혈액 내의 당수치를 기준으로 하는데 혈액 내의 당수치가 높으면 혈액이 끈적해지고 혈행이 나빠짐으로 인해 각종 질환을 유발하게 된다.
이렇듯 우리 몸은 이미 호르몬이라는 강력한 도구를 활용하여 항상성을 유지하도록 되어있다.
호르몬뿐만이 아니다. 자율신경계를 통해서도 항상성을 유지하게끔 한다. 음식을 먹었을 때 생목이 오르는 경험을 한번쯤 해보았을 것이다. 입을 통해 들어오는 음식이라는 항원물질이 나의 유전체 타입과 맞지 않게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임산부의 입덧도 마찬가지로 내 몸이 싫어하는 음식에 대한 일종의 거부반응으로 볼 수 있다.
여러가지 기전을 통해 우리 몸은 면역력을 높이고 항상성을 유지하려고 늘 몸부림치고 있다. 면역이라고 하면 모든 음식에 대해서 아무탈없이 잘 먹고 소화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항상성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어떤 음식을 먹었을때 생목이 오르고, 소화가 안되고, 가스가 차고, 설사를 하는 것은 면역력이 떨어졌기 때문이 아니라, 오히려 면역력이 높기 때문에 항원물질을 체외로 빼내기 위한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증상은 면역력이 낮은 것이 아니라 오히려 높다고 보는 것이 보다 정확한 해석이다.
다시 한 번 이야기하지만 우리 몸은 병들게끔 되어있지 않고, 건강하게끔 되어있다는 사실을 알고, 자신의 유전체타입에 맞는 식사와 생활을 유지하여 스스로 건강해질 수 있는 삶, 생로건사의 삶을 누리기를 간절히 바란다.
허봉수섭생유전체연구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