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모유수유가 좋다는 사실은 알고 있지만, 실제 모유수유를 하는 엄마들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맞벌이를 하기 때문일 수도 있고, 노산으로 인해 약물을 복용하기 때문일 수도 있고, 자의든 타의든 여러가지 요인들로 인해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좋은 분유 제품이 많이 출시되면서 모유 대신 분유로 대체하는 엄마들도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분유가 좋아졌다고 해도, 자연의 모유보다 좋을 수는 없습니다. 모유수유를 하는 것이 단순히 모유에 있는 영양성분을 아이에게 전달하는 것 뿐만 아니라, 더 많은 이점을 엄마와 아이 모두에게 가져다 주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모유수유를 함에 있어서 엄마와 아이에게 어떤 좋은 점이 있을까요? 

엄마에게 있어서 모유수유의 가장 큰 장점은 산후회복을 촉진한다는 점입니다. 아이가 젖을 빨면 체내에서 옥시토신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어 출산으로 인해 이완되어 있던 자궁을 빠르게 수축시켜 임신하기 전의 상태로 회복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모유가 엄마의 영양분을 통해 만들어지므로 체중조절에도 도움이 됩니다. 

아이에게는 어떤 이점이 있을까요? 우선 모유 중에서도 가장 좋다고 알려진 초유에는 IgG 등의 항체와 락토페린 등의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신생아의 면역증진에 도움이 됩니다. WHO에서도 생후 6개월까지는 모유수유를 권장하는데, 그 이유는 아이가 생후 5~6개월이 되어야 체내에서 면역성분을 만들수 있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그 이후에 나오는 모유에는 아이의 소화를 돕는 효소가 있어 아이의 소화력 증진에 도움이 되고, DHA 등의 필수지방산과 타우린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뇌기능 발달에도 상당한 도움을 줍니다. 이 외에도 아이가 젖을 빠는 행위 자체가 젖병을 빠는 것보다 더 많은 힘이 필요하기 때문에 치아나 턱의 발달에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모유수유를 함으로 인하여 엄마와 아이 간의 유대관계가 형성되어 아이는 편안함과 안정감을 느끼고, 엄마 또한 아이와 정서적으로 더 가까워지게 되는 이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모든 모유의 장점은 하나의 대전제가 이루어져야 성립하는데요. 바로 엄마의 유전체 맞춤 식생활입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모유는 엄마의 혈액을 통해 만들어지기 때문이죠. 우리가 매끼니 섭취하는 음식과 안정된 마음을 통해 혈액이 만들어지고 있기에 엄마의 식생활이 그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자극적인 음식, 커피 등은 모유를 통해 그대로 전달되기 때문에 좋지 않다는 것을 알지만, 일반적인 식사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의 유전체타입에 맞지 않는 음식을 섭취하게 되면 체내에서 불완전연소가 이루어지고, 이로 인해 독소가 쌓이게 됩니다. 그리고 그 독소는 혈액에 그대로 녹아들게 되고, 이 혈액을 통해 생성된 모유는 당연히 좋지 않겠죠.  

기왕 아이에게 분유가 아닌 모유를 먹이기로 결정했다면 적어도 생후 4~6개월 아이에게는 가장 완벽한 음식이라고 할 수 있는 이 모유를 더 건강하게 만들어서 아이에게 물린다면 어떨까요?  

허봉수섭생유전체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