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설탕, 올바르게 섭취하자 | ||||
작성자 | 이비엠센터 | 작성일 | 2023-08-02 | 조회 | 5201 |
많은 사람들이 설탕은 혈당을 올리기 때문에 좋지 않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 그러다 보니 설탕 대신 아스파탐, 수크랄로스와 같은 합성감미료가 함유된 제품을 선택하는 경우가 늘고 있고, 설탕 대신 합성감미료가 함유된 ‘제로'가 적힌 가공식품들의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합성감미료가 혈당을 올리지는 않지만, 배고픔을 더 잘 느끼게 하거나, 단맛에 더 쉽게 중독되게 한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FDA의 안정성을 승인받은 에리스리톨이라는 합성감미료가 심장마비 발병률을 높인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설탕 자체를 무조건 끊는 것이 정답일까?
여기에 대한 대답을 하기 위해서는 설탕 자체를 재정의할 필요가 있다. 설탕이라고 하는 원재료는 원래 사탕수수의 즙을 짜고, 끓여서 고체화시킨 것을 의미한다. 전통방식에서 만들어진 설탕은 정제되지 않았기 때문에 포도당, 식이섬유, 폴리코사놀 등이 함유되어 있고, 이 외에도 철분, 마그네슘, 칼륨 등의 미네랄이 함유되어 있어 영양이 풍부한 식품이다. 또한, 식이섬유는 오히려 혈당을 천천히 올리는 역할을 한다.
문제는 시중에서 판매중인 혹은 가공식품에 함유된 설탕은 대부분이 정제된 설탕이라는 것이다. 정제된 설탕은 ‘empty calory’라고 하여 열량을 내는 영양소외에는 아무것도 함유되어 있지 않다. 말그대로 단맛과 보존기간을 늘리기 위해 사용되었을 뿐이다.
또 한가지, 사람들이 간과하고 있는 사실은 백설탕보다는 황설탕이나 흑설탕이 더 좋다고 생각하는 것인데, 황설탕이나 흑설탕은 백설탕을 만드는 과정에서 캐러멜화로 인해 색깔이 변하거나 또는 당밀을 첨가하여 색과 향을 더한 것일 뿐, 백설탕과 별반 다를 것이 없다는 점이다.
결국, 설탕이 좋고, 나쁘고는 어떤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설탕인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가공식품은 가급적 피하고, 집에서 직접 요리를 하는 경우에도 일반 설탕 대신에 비정제 설탕을 타입에 맞게 사용한다면 혈당관리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설탕의 원재료인 사탕수수는 M타입에게 맞기에 S타입보다는 M타입이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S타입은 설탕 대신에 스테비아라고 하는 국화과에 속하는 풀에서 추출된 성분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허봉수섭생유전체연구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