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입냄새의 원인은 입이 아니다 | ||||
작성자 | 이비엠센터 | 작성일 | 2023-12-12 | 조회 | 4356 |
입 냄새의 원인이 입이 아닌 다른 곳에 있다면 어떨까요? 많은 사람들이 입냄새를 제거하기 위해 열심히 구강을 관리하지만 그 효과는 일시적일 뿐, 오래가지 못합니다. 특히 가그린이나 구취제거 스프레이는 오랜 기간 사용 시 오히려 구강을 건조하게 만들어 구취제거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양파, 마늘과 같은 식품을 섭취하거나 식사 후 양치를 하지 않으면 입속 세균이 음식물을 분해하면서 생성되는 휘발성 황화합물로 인해 구취가 유발되기도 하지만, 이런 증상은 양치를 제때 잘하고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없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관리해도 구취가 지속되는 경우인데요.
의외로 그 원인이 생각보다 우리들 가까이에 있습니다. 바로 ‘장의 건강 상태’입니다. 장이 건강해야 우리 몸이 건강하고, 특히 면역력을 높여준다고는 알고 있지만, 장 건강이 입 냄새와 연관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습니다.
장의 소화상태에 따라 입 냄새 정도가 달라지는데, 이는 장과 입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인체를 들여다 보면 입에서부터 항문까지 하나의 긴 파이프와 같이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식도 하부 괄약근, 유문 괄약근 등으로 음식물이 역류하지 않게끔 조절해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섭취한 음식물은 위를 거쳐 장으로 이동하여 소화 및 흡수 되는데 제대로 소화가 안되면 어떻게 될까요?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아닌 유해균의 먹이가 되어 독소와 가스가 발생하게 되고, 이 물질들은 파이프를 타고 장과 식도를 지나 구강에 도달하고 악취를 풍기게 됩니다. 아무리 구강관리를 열심히 해도 효과가 일시적일 수 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입냄새를 잡을 수 있을까요? 가장 먼저 우리 몸에서 소화, 흡수가 잘되는 내 몸이 좋아하는 식품을 찾아서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다음으로 섭취된 음식물이 제대로 소화, 흡수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과식, 야식은 장내 소화흡수율을 떨어뜨리고, 채소, 과일 섭취 부족은 장내 유익균 부족으로 이어져 유해균에 의해 독소, 가스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이 외에도 구강을 건조하게 하는 술, 담배 등은 멀리하고, 충분한 수분섭취도 중요합니다.
구강과 장은 연결되어 있고, 소화가 잘되어야 구취도 자연스럽게 없어질 수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허봉수섭생유전체연구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