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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혈당을 조절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
작성자 이비엠센터 작성일 2024-07-04 조회 2111
 

GI지수, GL지수가 낮은 식품 섭취하기 
탄수화물 줄이고, 샐러드 비중 높이기 
과일은 가급적 피하기 
당이 첨가된 음료 피하기 
식후 최소 30분정도 걷기 

혈당을 낮추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존재한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방법을 통해 나름대로 혈당을 조절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당뇨병학회에서 발간된 ‘Diabetes Fact Sheet in Korea 2021’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우리나라 30세 이상 당뇨병 환자는 약 600만명으로, 당뇨병 고위험군인 당뇨전단계 인구 1,500만명까지 감안하면 2,0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당뇨 또는 당뇨 위험단계에 노출되어 있다. 

아이러니하다. 

혈당조절에 도움이 된다고 하는 식품, 생활습관 등의 정보는 셀수 없이 많고, 지금 이 순간에도 새로운 방법들이 소개되고 있지만, 당뇨병환자는 줄어들기는 커녕 계속 상승곡선이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걸까? 

당뇨, 즉 소변에 당이 나오는 현상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당뇨는 질환이 아니다. ‘혈액 내에 당이 많으니까 소변으로라도 내보낼게~’라고 하는 일종의 몸에서 보내는 신호일 뿐이다. 

혈당을 조절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체내에 유입된 포도당이 필요로 하는 곳에 잘 전달되게끔 하면 된다. 혈액 내의 포도당이 잘 쓰이면 혈액 내에 포도당이 과다할 이유가 전혀 없다. 오히려 부족한 포도당을 지방 세포 등에서 꺼내와서 쓰게 되어 체지방감량과 해독에 도움이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나의 유전체타입을 정확히 알고, 어떤 식사와 생활을 해야하는지를 알아야 한다. 
내 차가 휘발유차인지, 경유차인지, LPG차인지를 알아야 넣을 기름을 선택할 수 있다.  
올바른 기름이 들어가면 잘 연소되면서 기름이 잘 쓰일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불완전연소되면서 기름도 잘 못쓰이고, 차도 망가지기 시작한다. 

우리 몸도 마찬가지다. 
당뇨가 있다고 해서 당장에 문제가 생기지는 않는다. 당뇨로 인해 끈적해진 혈액이 오랜기간 지속됨으로 인해 다양한 합병증이 생긴다. 

혈당을 조절하기 위해서 이 3가지만 기억하자. 

첫째, 유전체타입에 맞는 식사를 통해 포도당 이용률 높이기 
둘째, 스트레스 관리를 통해 불필요한 포도당 생성 억제하기 
셋째, 하루 30분 운동으로 남아있는 포도당 소진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