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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우리가 무심코 먹은 음식이 정신건강을 위협한다
작성자 이비엠센터 작성일 2024-10-07 조회 1112

최근 들어 우울증과 불안장애와 같은 정신질환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는 여러 요인이 있지만, 현대인의 식생활 변화가, 특히 20~30대의 젊은 층에서의 식생활 변화가 이러한 결과를 낳았다고 여겨진다. 가공식품, 패스트푸드, 단 음식, 그리고 배달음식 문화가 코로나로 인해 급속도로 보편화되면서 사람들의 식단은 점차 전통적인 균형 잡힌 식단에서 멀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몸에만 해로운 것이 아니라, 뇌와 정신 건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고,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진행한 2017~2021년 우울증과 불안장애 진료 통계 분석결과만 보더라도, 최근 5년 사이에 우울증과 불안장애 모두 증가했으며, 특히 20대 환자에서 각각 127.1%, 86.8%로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정신건강을 개선하기 위해서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첫째, 유전체 타입에 맞는 신선한 식재료를 활용한다. 

 

패스트푸드, 배달음식 등의 가공식품은 줄이고 신선한 채소, 과일, 통곡물, 견과류, 생선 등 영양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생선은 뇌의 염증을 줄이고 신경전달물질의 균형을 맞추는 데 도움이 되므로 참치나 연어 등의 타입에 맞는 생선을 적절히 활용하면 기분을 안정시키고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된다. 

 

 

 

둘째, 설탕 섭취를 줄인다. 

 

단 음식은 피하고, 천연 단맛을 가진 과일로 대체하는 것이 좋다. 과도한 설탕 섭취는 혈당 변동을 일으켜 감정 기복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이를 줄이는 것이 정신건강 유지에 도움이 된다. 설령, 설탕이 자신의 유전체 타입에 맞더라도, 영양가 없는 백설탕은 백해무익하므로 단맛을 내야 한다면 비타민, 미네랄 등이 풍부한 비정제 원당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설탕이 안 되는 경우에는 아카시아꿀, 스테비아, 쌀엿 등의 타입에 맞는 재료로 대체하여 사용한다. 

 

 

 

셋째, 장내 미생물군 회복을 위한 식품을 섭취한다. 

 

장-뇌 축이 정신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건강한 장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유전체 타입에 따라 유산균을 활용할 수 있고, 유산균 대신 미생물군의 먹이가 되는 프리바이오틱스인 식이섬유소가 많은 채소를 섭취해도 좋다. 이 외에도 김치, 된장, 낫토 등의 발효식품을 적절히 활용하면 장내 유익균이 활성화되어 정신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저마다의 다양한 이유로 좋지 않은 식습관을 가지고 있었다면, 지금부터라도 좋은 식습관으로 바꾸어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가꿔보는 것은 어떨까? 

 

 

허봉수섭생유전체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