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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편식의 중요성
작성자 이비엠센터 작성일 2024-12-23 조회 790

이비엠을 하면 편식하는 것 같고, 살도 많이 빠지는 것 같고, 안 좋아지는거 아닌가요?” 

라고 질문하면, 이렇게 되묻는다. 

 

“편식을 하면 왜 안 좋다고 생각하세요?” 

그럼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렇게 이야기한다. 

 

“편식을 한다는 건 어느 한쪽으로 치우져진다는 것이고, 결국 영양적으로 불균형해져서 영양실조가 오는게 아닌건가 싶어서 걱정돼요” 

 

이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인데, 우선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편식은 당연히 좋지 않다. 고기만 먹는다거나, 채소만 먹는다거나 하는 등의 극단적인 경우도 편식이고, 탄수화물과 같은 특정 식품만 나치게 많이 먹는 것도 편식이다. 가공식품은 말할 필요조차 없다. 

 

이런 경우에는 당연히 영양의 불균형이 밖에 없다. 육류를 많이 먹으면 혈중 호모시스테인이 증가하면서 혈관에 상처를 내고, 혈액 순환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반대로 채소만 많이 먹어도 단백질, 아미노산 등의 섭취가 줄어들어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다. 탄수화물도 마찬가지다. 탄수화물을 과다하게 섭취하면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유발될 수 있고, 더 나아가 간경변, 간암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그럼 이비엠 어떨까? 

 

이비엠에서는 5대 양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을 강조한다. 물론, 탄수화물의 비율이 일반적인 비율(50~60%)보다는 적게 먹는 것을 권장하고, 채소 및 해조류의 비율을 늘리게끔 한다. 이미 현대사회는 탄수화물 과다 섭취에 탄수화물 중독이기에 줄여야 하는 것도 있고, 탄수화물만 많이 섭취해봐야 비타민B군 등의 도움이 없으면 에너지로의 전화도 쉽지 않을 뿐더러 오히려 체지방만 증가하는 악순환이 될 뿐이다. 5대 영양소를 골고루 먹는다고 했을 때, 고기는 닭고기만 먹는다면 편식하는 걸까? 생선은 바다생선만 먹는다면? 배추김치 대신 무김치만 먹는다면? 영양학적인 관점에서 보면, 같은 식품군에 속한 식품은 영양소 함량에 차이가 있을 뿐, 기본적으로 비슷한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닭고기만 먹는다고 해서 바다생선만 먹는다고 해서 무김치만 먹는다고 해서 영양학적으로 문제될 건 전혀 없다. 영양학적으로 제대로 된 편식을 하면 영양적으로 불균형하지도 않으며, 오히려 생체이용률은 올라간다. 소가 곡식이 아닌 풀만 먹었을 때 최상의 건강 상태를 보여주듯 말이다. 이비엠에서 이야기하는 편식을 제대로 해보자. 골고루 먹었을 때보다 몸은 더 가벼워지고, 앓고 있던 증상들이 하나둘 사라지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생로병사가 아닌 생로건사의 삶에 더 가까워질 것이다.

 

허봉수섭생유전체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