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나에게 이 식품이 꼭 필요할까 | ||||
작성자 | 이비엠센터 | 작성일 | 2025-01-11 | 조회 | 231 |
많은 사람들이 근력을 키우기 위해 단백질을 보충해야 하니까 계란을 열심히 챙겨 먹고,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하려고 매일 우유 1컵씩을 꼭 마신다. 방송에서는 양파가 혈액을 맑게 해 주어서 고혈압이나 고지혈증 등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하니 양파즙을 또 찾아서 마신다. 그런데 참 아이러니하게도, 몸에 좋다고 하는 식품은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아지고 있는 반면 아픈 사람들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당뇨만 놓고 봐도, 당뇨 환자는 600만 명을 넘었고, 전단계 인구 1500만 명까지 합치면 그 수가 무려 2,100만 명에 이른다. 3명 중 1명이 혈당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몸에 좋다고 하는 식품이 이렇게나 많은데… 그리고 구하기 쉬운 식품도 많은데… 왜 그럴까?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고 있는 것이 딱 한 가지 있다. 관점만 살짝 바꾸면 답이 보인다. 영양소가 아닌 식품에 집착하기 때문이다. ‘우유가 뼈 건강에 좋대~’ ‘근육을 키우려면 계란을 먹는 게 좋대~’ 라고 했을 때 ‘왜?’라는 질문을 한번 던져보자. 우유가 뼈 건강에 좋은 이유는 우유라서가 아니라 우유에 함유되어 있는 칼슘 때문이다. 그리고 근육을 키우기 위해 계란을 먹는 이유는 단백질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생각해 보는 건 어떨까. 뼈 건강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는 칼슘이야. 그리고 칼슘이 들어 있는 식품에는 우유도 있고, 멸치도 있고, 치즈도 있어(물론 이 외에도 수많은 식품에 멸치가 들어 있다.) 그렇다면 우유만 먹으면 설사를 하는 사람이 꼭 우유를 먹어야 할까? 아니다. 우유 대신 멸치를 섭취하면 된다. 계란도 마찬가지다. 근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단백질 섭취가 중요하고(물론, 근력운동이 선행되어야 한다), 단백질 섭취를 위해서는 계란도 있고, 소고기도 있고, 돼지고기도 있고, 생선도 있고, 버섯도 있고, 콩도 있다. 이 중에서 내가 먹었을 때 편안한 식품을 고르면 되지 않을까? 수많은 정보 속에서 나한테 정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찾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식품에 치우치기 전에 우선 내가 이 식품을 왜 먹는지를 영양소 관점에서 생각해 보고, 그다음에 나한테 편안한 식품을 찾아보는 것이다. 내가 평상시 섭취하고 있는 식품들에도 생각보다 많은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허봉수섭생유전체연구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