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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춘곤증 회복, 생체활성을 올리자!
작성자 이비엠센터 작성일 2019-03-27 조회 2190

 

 

봄만 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춘곤증! 춘곤증이란 대체 무엇이고 왜 나타나는 걸까요?

 

춘곤증은 겨우내 움츠렸던 인체의 신진대사 기능이 봄철을 맞아 활발해지면서 생기는 일종의 건강회복증세입니다. 

이는 의학적인 '질병'이 아니라 일종의 생리적인 피로감입니다. 일반적으로 식곤증과 구분없이 사용되기도 하는 춘곤증은 4~5월에 많이 나타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특히 항상 피곤함을 느끼고, 시도 때도 없이 졸리고 학업, 집안일, 업무 능력 등이 현저하게 떨어지고 크고 작은 사고가 자주 발생하게 됩니다. 그러나 피로가 지나치게 심하거나 1달 이상 지속 될 경우에는 여러 가지 만성병의 초기 신호일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전문적인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와 같은 증상이 왜 나타날까요? 춘곤증이 생기는 원인은 확실하지는 않으나, 차갑고 건조하던 겨울 날씨가 갑자기 따뜻해지면서 외부의 온도와 습도에 큰 변화가 생기고, 상대적으로 긴 겨울에 적응했던 우리의 신체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피로감이 잘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겨우내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지 못해 생기는 영양상의 불균형도 춘곤증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봄이 되면 늘어난 활동량 때문에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등 각종 영양소의 필요량이 증가하고 그 중에서도 비타민 소모량은 겨울보다 3∼10배 증가하게 되는데 이런 상태에서 입맛이 없다고 식사를 거르거나 인스턴트식품으로 대신할 경우, 비타민 C나 대뇌중추를 자극하는 비타민B1 등이 결핍돼 춘곤증이 더욱 악화되게 됩니다. 

 

대표적인 증상에는 피로감, 졸음이 있고 이 외에도 집중력 저하, 권태감, 나른함, 업무 능력 저하, 의욕 저하, 손발 저림, 두통, 불면증, 현기증, 식욕부진, 소화 불량 등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갑자기 가슴이 뛰고 얼굴이 화끈 달아오르는 등 마치 갱년기 증상과 비슷한 신체적 변화를 경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 춘곤증. 그렇다면 치료법도 증상만큼 다양할까요? 춘곤증을 이기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다른 계절의 건강관리 방법과 특별히 다르지 않습니다.

 

첫째, 영양 보충을 충분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편식을 피하고 봄나물을 포함한 음식을 골고루 먹습니다. 봄나물은 봄철 떨어진 식욕을 돋워 주기도 하고, 피로회복과 면역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어 온몸이 나른해지는 춘곤증 극복에도 도움을 줍니다. 탄수화물대사를 돕는 비타민B1과 면역 기능을 돕는 비타민 C를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비타민 B는 콩, 현미, 율무, 통보리 등 도정하지 않은 곡식류와 돼지고기, 닭간, 말린 버섯, 호두나 잣 등의 견과류, 콩 등에 많이 들어 있고, 비타민 C는 냉이, 달래, 미나리, 도라지 등의 봄나물과 익히지 않은 야채, 과일 등에 많이 들어 있습니다. 이비엠법으로는 녹즙을 충분히 섭취하여 비타민 미네랄 효소를 늘려 신진대사 효율을 높이며, 기상시간과 취침시간을 규칙적으로 하며 과식, 과음 등으로 생체리듬을 깨는 일은 피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둘째,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을 해야 합니다. 적어도 1주일에 3회 이상의 운동을 하여야 하며 1회에 30분 이상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달리기, 수영, 자전거 타기, 에어로빅 체조 등의 유산소 운동 중에서 본인이 즐겁게 할 수 있는 것을 선택합니다.

 

셋째, 규칙적인 일과에 따른 충분한 수면이 필요합니다. 잠드는 시간은 11시경이 좋으며 늦어도 12시이전에, 아침 기상 시간은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낮 시간에 많이 졸릴 때 잠깐 눈을 붙이는 것은 좋지만 낮잠을 자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넷째, 오전 중에 업무가 많은 직장인이나 주부는 아침 식사를 거르지 않도록 합니다. 오전 동안 뇌가 필요로 하는 영양소를 충분히 공급해 주는 것이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흔히들 하는 질문이 있습니다. “많이 자면 춘곤증에 도움이 되나요?” 이에 대한 답변은 “아니다”입니다. 춘곤증은 계절 변화에 따라 몸이 적응하지 못해서 발생하는 증상으로 수면 시간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들이는 것이 춘곤증 극복의 기본이 됩니다.  

춘곤증은 몸이 변화하는 계절에 맞추어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현상으로, 영양소를 적절히 섭취하고, 규칙적인 생활리듬만 유지한다면 쉽게 극복할 수 있습니다. 

 

 

 

2019 4 ebm센터 푸드닥터 허봉수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