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섭생을 시작하게 된 동기/EBM센터 방문 계기
오른쪽 난소에서 5.7cm의 난소낭종이 발견되어 수술을 권유받고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미혼이었기에 수술에 대한 거부감이 있었고 종양의 모양과 크기에 따라 난소 한 쪽을 종양과 함께 절제해야 한다고 하여 두려웠습니다. 고모의 추천으로 이비엠센터를 방문하게 되었고, 수술을 미루고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3개월간 녹즙, 달인물은 물론 처방대로 식사도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몸 회복에 집중하기위해 직장도 퇴사하고 섭생에 집중했고 그 결과 난소낭종은 흔적조차 없이 완벽하게 사라져 수술이 필요 없겠다란 진단을 받았습니다.
2. 섭생 실천 후 식생활 변화
대부분의 젊은 여성들이 그렇듯 매끼를 거의 챙기는 법이 없이 간단한 간식으로 끼니를 때우고 인스턴트, 커피, 과자와 젤리를 특히 좋아했습니다. 섭생 시작 후 이러한 좋지 않은 식습관은 통째로 바꾸었습니다. 처음 녹즙을 접할 땐 익숙하지 않은 맛과 느낌에 코를 막고 먹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녹즙을 먹지 않으면 아침의 시작과 저녁의 마무리가 되지 않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작은 것이라도 내 몸에 해가 되는 건 골라 빼 먹을 만큼 주어진 기간 동안 철저히 습관을 들였고 지금은 모두 회복된 상태지만 섭생 덕분에 인스턴트를 먹지 않게 되었습니다.
3. 복용약물 변화/건강상의 변화/컨디션의 변화 등
작은 일에도 크게 스트레스를 받고 그 스트레스가 몸으로 오는 편이라 잦은 병치레를 겪었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위가 편안해졌습니다. 역류성식도염과 위염을 자주 겪었지만 섭생 시작 이후로는 편안한 식사덕분에 위 때문에 받는 불편함이 많이 줄었습니다. 수면시간도 항상 새벽 2시쯤에 잠들었지만 시간을 앞당겼더니 아침에 일어날 때 전과 다른 상쾌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4. 예비 EBM회원분들께 하고 싶은 한마디
‘골고루 잘 먹으면 된다’ 섭생으로 병을 고치고 나니 이 말이 참 무섭게 느껴집니다. 나에게 맞는 음식을 먹지 않았더라면 지금 이 후기를 쓰고 있는 대신 수술할 병원을 알아 보고 있었겠죠. 이런 것 까지 지켜야해? 하는 안일한 생각이 내 몸을 스스로 망가뜨리고 있었다는 생각에 아찔합니다. 처음 센터에 와서 후기를 봤을 때는 진짜 이렇게 호전될까?란 의구심이 있었지만 낭종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결과를 직접 경험하니 섭생의 중요성을 다시 깨달았습니다. 굳은 결심과 의지를 가지고 하루하루 지켜가다 보면 달라지는 컨디션과 건강해지는 몸을 직접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자신이 무심코 먹는 식사가 자신의 몸을 만든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함께 섭생습관으로 건강해지길 바랍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