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섭생을 시작하게 된 동기/EBM센터 방문 계기
무릎 연골이 파손되어 걷는 것조차 힘들었지만, 혈당이 잘 잡히지 않아 안구합병증까지 생긴 당뇨병을 고치기 위해 ebm센터를 찾았습니다. 체질 진단도 중요했지만 내 식습관에도 문제가 많다고 생각이 들었고 전반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2. 식습관 변화/ 건강상의 변화/ 컨디션의 변화 등
불규칙하게 하루 2끼만 먹던 식사에서 하루 3끼 규칙적으로 먹기 시작했는데 음식을 가려먹는 것은 어렵지 않았지만 식사 중에 물을 먹지 않고 오래 씹는 것은 상당히 어려워서 서서히 수분섭취를 줄이면서 한 달 이상을 무던히 노력하고서야 익숙해졌습니다. 평소 채소 섭취가 적어서 그랬는지 양은 적고 잔변감이 많아 불편하던 배변도 녹즙을 섭취한 후에는 원활해 졌습니다. 또 물만 마셔도 숨이 차오르던 것 같았던 부종이 서서히 빠져 사이즈의 변화도 눈에 띄게 나타났고 여전히 통증은 남아있지만 외출할 때마다 몇 걸음 못 떼고 쉬어야 했던 예전과는 달리 걷는 것이 한결 수월해질 정도로 무릎의 통증도 서서히 줄었습니다.
하지만 더 놀라운 것은 혈당의 변화였습니다. 5~6년 동안 인슐린 주사를 맞으면서도 잘 잡히지 않던 혈당이 일주일 사이 많이 떨어져 서서히 인슐린 단위를 줄이기로 결정하였습니다.(아침 공복혈당: 170~200 → 119)
처음 ebm센터를 방문했을 때 아침 84, 저녁 40단위를 투여하고 있었는데, 2주 후 저녁 투여 단위를 5단위 줄이는 것을 시작으로 한 달 만에 아침 10단위를 줄였습니다. 매 달 상담을 받아 호전반응을 확인해가며, 실천 1달 반 동안 총 인슐린 투여량을 아침 29단위 정도 줄일 수 있었습니다. 평소 다니던 병원에서도 혈당 조절이 99%되고 있음을 인정하여 현재는 인슐린 주사와 함께 복용하던 당뇨약과 혈압약을 중단 할 예정입니다.
3. 예비 EBM회원분들께 하고 싶은 한마디
당뇨와 부종 등이 잘 잡히면서 서서히 체중감량도 이루어져서 딱 3개월 동안 9kg정도의 감량 효과를 보았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꾸준히 실천하여 게을리 하지 않고 있습니다. 더 좋아질 내 몸을 생각하면 지속적인 섭생실천은 당연하다 생각합니다. 식습관을 한 순간에 바꾸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제가 그랬던 것처럼 조금씩 노력하여 저만큼 효과를 보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