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지난 6월 EBM 저널과 각종 제공자료에서 체질이란 용어가 ‘유전체 타입’으로 바뀌어져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제, 체질 식사요법을 하는 게 아닌가요?

‘체질’이란 용어는 그동안 한의에서 전문적으로 사용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국한된 이미지로 인식되어진지 오래였습니다. 생명체들의 각기 다른 특징을 구분하는데 차갑고 뜨거움을 상징하는 ‘음과 양‘은 매우 중요한 기준이 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체질이라는 용어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물론, 특히 외국인들에게 섭생의 의미를 전달하는데 부족함이 많았습니다. 같은 생명체라도 각각의 다른 성향을 띄는 원인은 서로 다른 유전자 정보에 의한 것이란 결론으로 표현의 제한을 갖던 ‘체질’이란 용어를 세계 어디서나 통용되는 ‘유전체 타입’으로 변경하였습니다.
0.1%의 유전체 차이가 뿜는 파장의 범위와 무시할 수 없는 음과 양의 성질을 조합하여 기존의 음체질은 M타입(열성타입), 양체질은 S타입(열성타입)으로 달라지며, 기존에 강음/약음 체질, 강양/약양 체질과 마찬가지로 M타입과 S타입에도 각기 세부적으로 32가지로 분류되지만 음식을 비롯한 맞춤 처방 및 생활요법 지도에 있어서는 M1, M2 / S1, S2 크게 4가지 타입으로 분류됩니다.
체질 식사요법의 의미는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생태 섭생 처방은 주관적 해석이 많으며, 음식처방에만 국한되어 있었다면 EBM 맞춤 처방은 좀 더 과학적으로 입증된 정확도로 개인의 생태 유전체 특성에 맞는 효과적이고 구체적인 맞춤형 식단을 제공함과 함께 질병과 타입을 접목시킨 다양한 치료 방법들을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